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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터키 - 카파도키아 - 열기구(벌룬투어) 2016년 7월 7일 목요일

by HS공장장 2016. 7. 22.

터키 카파도키아 열기구(벌룬투어)



[날  짜} 2016년 7월 7일 오전 4시부터 7시까지



열기구(벌룬투어)를 예약하면 예약한 날 오전 4시부터 셔틀버스가 돌아다니며 승객들을 각 호텔에서 픽업을 해준다.


여행도중 새벽4시에 일어나는 일은 참 쉽지 않지만 인생중 열기구를 탑승 기회가 많지않기에 피곤하지만 칼같이 일어나게 된다.


위에 사진을 보면 열기구의 모양이 각양각색이다. 이유는 여행사가 다 다르기때문이다.


열기구 탑승전에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한 후 위의 사진의 장소로 가 탑승을 하게된다.


아! 그리고 내가 예약한 곳에서 들은 말로는 카파도키아는 날씨가 대부분 좋은편이라 1년중 300일정도는 문제없이 열기구 운행이 가능하단다.


그러나 내가 탑승한 날 바로 하루 전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운행이 불발되었고,


다음날에는 탑승시간때는 아니지만 오전에 비가 온 걸로 봐서는 그 날도 운행을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.


다행히도 카파도키아 여행 3일중 계획한대로 열기구를 탈 수 있었다.(여행에 관한한 운은 타고난듯 싶다.ㅎㅎㅎ)


위의 사진은 탑승하여 막 상공에 떠오를 때 찍은 사진이다. 하늘을 보면 아직 일출이 시작되지 않았다.



열기구를 타면 카파도키아 주변의 산들과 계곡들을 비행하며 보여주고 새벽같이 타는 이유는 일출을 보기위해서다.


위의 사진을 보면 이제 일출이 시작되려하는 것을 볼 수 있다.



일출이다~~~~!!


정말 운이 좋다. 국내에서는 저렇게 지평선에서 깨끗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기 참 어려운데 정말 선명하게 떠오르는 모습을 보았다.


산의 정상에서도 아니고 생전 처음타보는 열기구에서 일출을 보는 느낌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.


정말 살면서 꼭 한번쯤은 경험해보시기를 권한다.


카파도키아의 햇빛이 정말 살인적이라서 힘들었지만 이 열기구 하나로 모든 것이 용서가 될 정도다.



이렇게 계곡 위를 날기도하고 열기구 조종사가 열기구를 하강시켜 계곡의 버섯바위들을 스치듯 지나가는 묘기도 보여준다.


약 1시간 가량 탑승하며, 일출, 계곡, 산 등 엄청난 자연경관들을 감상할 수 있다.



놀랍다.


저 많은 양의 열기구들이 하늘에 떠있는 모습은 정말 놀랍다.


열기구 탑승이 종료되면 여행사에서 준비한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고 인증서를 나눠준다.



운이 좋아서 이스탄불 테러도 피하고, 쿠데타도 피해서 여행을 잘 다녀왔다.


나름 해외여행을 좀 다녔지만 이 카파도키아 열기구(벌룬투어)는 앞으로도 어디를 여행하든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경험일거라 생각한다.


글재주가 없고 사진도 잘 못 찍어서 그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.


확실한건 내가 포스팅한 이 글에서의 감동보다 실제로 체험하는 감동은 만배 이상일거라 확신한다.